데일리 라이프

깔끔하게 인덕션 청소하기, 근데 이게 인덕션이 아니고 하이라이트네요?

금빛파도. 2022. 7. 29. 15:56

글 쓰려고 조금 검색해 보니 우선 하이라이트가 맞는 것 같고, 또 검색해 보니까 어짜피 인덕션청소랑 하이라이트 청소랑 하는 방법은 똑같네요. 근데 뭐 그게 중요하겠습니까. 제가 힘들여 청소했다는게 중요하지요 :)

 

집안 살림과 청소에도 진심인 남자라 저희 집 하이라이트가 더러워 지는걸 참지 못합니다. 사실 이 정도면 집에서 음식을 해먹지 않는게 맞는데 또 밥은 집밥을 좋아하네요. 피곤한 스타일인 듯 하네요. 

 

최근 몇 달간 이런 저런 일로 바빠서 주기적으로 하던 이 하이라이트 청소를 못하다가 오늘 휴가를 맞아 도전해 봤습니다. 묵혀두고 오래간만에 하려니 너무 힘들더군요. 자주 해야겠어요. 우선 청소 Before/After 확인을 위해 청소 전 사진을 올려 봅니다. 식사 전에 보시는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ㅠ

원본 사진은 너무 보기 그래서 색이라도 좀 바꿔 봤습니다. 창피하네요. 

 

아무튼 이랬던 인덕션을 한 번 새 것 처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물은 두 가지 입니다. 연마제(Hob Cleaner)와 주걱.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렇게 연마제 뿌리고 금속 주걱으로 팔 빠질 빼까지 문질러 주면 됩니다. 사실 구입한지 얼마 안됬을 때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 연마제가 또 바닥나서 많이 못 뿌리기도 했고, 너무 오랜만에 하다보니 눌러 붙은게 많아서 정말 힘들더라구요. 이래서 청소는 자주 자주 해야 되나 봅니다. 

 

그렇게 힘들여 문지르고 나면 이렇게 변합니다. 

반짝 반짝 하죠? 깨끗해진 하이라이트 만큼이나 밀린 숙제를 안한 것처럼 불편했던 제 마음도 깨끗해 졌습니다. 뭐 요리 몇 번 하고 나면 또 금새 지저분 해 지겠지만, 나름 청소하고 난 뒤의 보람도 큰 작업이니까 또 스트레스 받을 때 하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겠죠. 오늘도 이렇게 숙제 하나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