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라이프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 수영장

금빛파도. 2022. 8. 8. 14:01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거제도까지의 거리가 거리인 만큼 자주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니 4박 5일 풀로 거제도에서 머물다 왔습니다. 저희는 화요일(8월2일)에 출발해서 토요일(8월6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있다 왔는데요, 아무래도 여름 최성수기 이다 보니 차 막힐 것을 걱정해서 내려갈 때와 올라올 때 모두 새벽 5시 경에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정말 빠르게 거제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채은이가 자는 시간에 이동하다 보니 마음 편히 운전할 수 있어서 짧게 느껴졌던 것일 수도 있구요 :) 중간에 30분씩 쉬는 시간 포함해서 편도 5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리조트라 여러 시설들이 다 좋았습니다. 특히 리조트 내의 고메이(Gourmet)라고 하는 푸드코트는 유명 맛집 메뉴들만 모아놔서 모든 음식들이 정말 다 맛있더라구요. 물론 리조트에서 걸어만 나가도 리조트 주변 맛집들이 많았구요. 심심하면 차 타고 15분 정도 가서 매미성도 구경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들이 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 채은이가 가장 좋아했던건 단연 수영장과 키즈까페 그리고 요트 체험이었습니다. 수영장은 채은이가 너무 좋아해서 지내는 동안 2번이나 갔으니까요. 

벨버디어 수영장은 규모적인 면에서 대형 워터파크의 느낌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풀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실내 수영장과 실외 수영장(인피니티 풀 썬베드 등)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구요. 그리고 농소해수욕장의 시원한 오션뷰와 합쳐져 인피티니 풀에서의 전망이 정말 좋더라구요. 날씨도 저희를 도와줘서 전날까지는 비가 많이 왔는데 저희 수영장에 있는 동안은 정말 하와이, 괌 못지 않은 멋진 하늘과 바다를 보여주었어요. 아래 사진을 몇 장 붙여 넣었는데 정말 너무 예쁘죠? 채은이는 거제도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서울로 출발하던 토요일 아침에 여기서 살고 싶다고 펑펑 울더라구요 ㅠㅠ 저희도 마음 같아선 그러고 싶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수영장 내에서 제공되는 식사류였는데요. 최근에 다녀왔던 제천 리솜스파의 수영장 내 식사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서 상대적으로 냉동식품(치킨, 만두, 소떡소떡) 위주로만 간단히 제공되는 벨버디어의 수영장이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배고파서 먹기는 잘 먹었습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물놀이 시설이 아무래도 아이들 위주다 보니 어른들이 이용할 만한 시설이 부족한게 사실이에요. 제가 너무 캐리비안베이나 오션월드랑 비교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 

 

이제 여름휴가도 끝나가고 (저를 포함하여) 마음이 많이 울적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시원한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 사진 보면서 위안 삼으셨으면 좋겠네요.

 

다음 시간엔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에서 키즈까페의 모습들과 요트를 탔던 사진도 하나씩 올려볼 예정입니다. 멋진 사진들이 많으니 기대해 주세요!